부동산

• 2016.07.12

화제의 낙찰

1. 감천동에서 감천문화마을로

지난 7월 6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소재한 단독주택에 24명이 응찰하여 감정가 대비 283.22%인 277,777,777원에 낙찰되었다.

본건은 감천문화마을에 위치해 있다. 감천문화마을은 저소득층 주거지로 낙후된 마을이었다. 2009년 ‘꿈꾸는 부산의 마추픽추’사업과 2010년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사업으로 환경 정비와 벽화 사업이 이루어져 지금은 부산의 여행지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이 문화마을 골목은 단독주택을 카페나 상가로 리모델링한 후 관광객을 상대로 상품판매 및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건 역시 문화마을 골목에서 현황서상 3개의 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건은 문화예술촌이 조성되기 이전인 2004년도에 62,100,000원에 낙찰된 과거 경매사례(2004타경24969)가 있다. 결국 11년이 지난 지금 같은 물건이 약 4.5배 상승된 금액에 낙찰이 된 것이다.

2. 수도권 아파트의 꾸준한 인기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강촌마을아파트에 31명이 응찰하여 감정가 102.5%인 410,01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는 84.93㎡(25.69평)이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에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공원,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이 소재한 지역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일산~삼성)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2018년도에 착공된다고 밝혔다. 이 급행철도는 일산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호재로 일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본건 역시 국토교통부실거래가를 확인해 보면 상승된 걸 확인할 수 있다.

본건은 낙찰자가 인수해야 할 등기부상의 권리나 임차인이 없고, 2016년 3월 현재 관리비체납내역이 없는 깨끗한 물건이며, 일산지역의 향후 발전 계획을 보고 30명이 넘는 사람이 입찰을 한 거라 판단된다.

3. 4번의 428.14% 그리고 3번의 미납, 과연 이번에는?

지난 7월 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묵방리에 소재하는 25,624㎡(7751.26평)의 임야가 감정가의 428.14%인 2,00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매각물건명세서에는 본건의 일부 필지에 분묘가 소재하는 것으로 보여 분묘기지권성립 여지가 있고, 또 다른 임야는 일부가 전 및 도로로 이용 중이라는 주의사항이 있다.

이 임야는 이번 낙찰 이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낙찰과 대금미납을 반복해 왔다. 특이하게도 3번의 낙찰가는 모두 감정가의 428%인 2,000,000,000원이었으며 이번 낙찰 역시 같은 금액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납부가 될지 궁금한 사례이며, 만약 재경매 된다면 입찰보증금이 몇 퍼센트가 될지, 또한 그때도 20억원에 낙찰될지 앞으로의 진행사항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