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2016.08.30

화제의 낙찰

1. 재건축, 이번엔 여의도 차례인가? – 남부4계 2015-6651[1]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123.27㎡(37.29평)아파트에 36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06.34%인 872,015,000원에 낙찰되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 인근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주변은 63빌딩, 성모병원을 비롯하여 학교, 공원,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한 지역이다.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이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고 강남권 재건축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의도 소재 다수의 아파트단지들이 재건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공동으로 2019년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부지에 1,933억원을 투입해 프랑스 파리의 센강이나 영국 런던 템스강처럼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복합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밝혀 부동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1974년 사용승인을 받아 입주 후 42년이 경과되었지만, 여의도한강공원 개발과 재건축 등의 좋은 소식으로 36명이라는 적지 않은 응찰자가 몰린 거라 생각된다.

2. 부산 오피스텔 40개호 중 특별한 303호 – 부산4계 2015-25760[7]

지난 8월 26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303호가 2번의 유찰 후, 11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730.50%인 1,030,000,000원에 낙찰되었다.

이 오피스텔에는 총 40개호가 있는데, 그 중 18개호가 같은 날 진행되어 전부 낙찰됐다. 평균적으로 1억1천만원에서 최고 1억7천만원에 낙찰되었는데, 본건인 [7]번 물건은 낙찰가가 다른 물건과는 달랐다.

2위 응찰가가 141,800,000원으로 다른 39개의 낙찰가와 비슷한 가격대인 걸로 보아, 낙찰받은 주모씨는 이 물건에 최저경매가격보다 높은 103,000,000원을 기입하려다 ‘0’을 하나 더 쓴 거로 보여진다.

3. 감정가의 4,863.95%에 낙찰된 21㎡의 ‘답’ – 전주1계 2016-3947[1]

지난 8월 29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위치한 ‘답’ 21㎡가 감정가의 무려 4,863.95%에 낙찰되었다. 이 ‘답’은 같은 해 3월에 29,400,000원으로 감정평가 받았는데, 첫 입찰기일에 3명이 응찰해 1,430,000,000원으로 낙찰되었다.

매각물건명세서에는 본건과 주변의 토지를 사업부지로 이용 중이며, 현재 외곽에 펜스가 설치되어있고, 문화재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본건은 강제경매로 (주)피앤지파트너스가 채권자이며, 낙찰자인 임모씨는 피앤지파트너스의 대표자이다. 이 6평 남짓 된 토지에 청구액으로 입찰한 낙찰자의 의도가 궁금하다.

부동산태인 홍보팀(02-3487-9918)